영화를 보는데 문득!

업스케일링 UHD가 조금 아쉬운 -「アンダーワールド」4K ULTRA HD+ブルーレイ(2枚組)

베리알 2022. 4. 25. 09:15

 

 

 예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본판 UHD 구입할 때 같이 구입했었던 게

언더월드 UHD 일본판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언제 볼 지 기약은 커녕

예상도 전혀 없었지만, 기왕에 GAGA 온라인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김에

같이 햐보자는 의미였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바로 감상이...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store.gaga.co.jp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アンダーワールド」4K ULTRA HD+ブルーレイ(2枚組)

 

-언더월드 1편은 당시 소니에서도 별 기대 없이 배급 계약들을 한 건지,

일본 외의 지역에선 다양한 업체들에서 출시가 되었고...

 그래서 1편은 한국판 블루레이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고,

일본에서는 일본판 블루레이는 일반 루트로 출시되었지만,

4K UHD는 이렇게 GAGA의 온라인스토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문구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보던 그때의 정서가 느껴진다.

 고딕 사이버 액션... ^^

 

 

 

 

-그때 처음 오픈할 때에는 디스크 위치가 당연히 반대였는데...

이제는 4K UHD가 오른쪽으로... ^^

 

 

 

 

-언더월드 1편은 미국에서도 이미 진작에 UHD가 발매되었다.

(당연하지만, 5 무비 콜렉션 UHD도 출시가 되었다)

 블닷컴에는 언레이티드 버젼이 스탠다드 버젼에 더해졌다고 표시되어 있던데,

테이큰 1편 블루레이처럼 선택에 의해 골라 볼 수 있는 건지...

 

-UHD지만 북미판과 일본판은 스펙이 다르다.

 아마 화질 소스는 같은 것 같은데, 사운드는 차이가...

 블닷컴에 따르면 북미판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일본판은 위에서처럼 LPCM과 돌비트루를 지원한다.

 

-스펙만 보면 당연히 북미판이 우위 같은데...

 달랑 극장판만 지원하고, 돌비 애트모스도 없는 일본판을 구입한 이유는?

 뭐, 그냥 단순하다. 한국판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나온단 희망도 없고...)

내게 있어서 접근성을 보면 일본판이 훨씬 더 좋으니... ^^

 일본어 더빙도 있겠다, 일본어 자막도 있겠다... 북미판보다는 훨 낫다. ^^;;;

 

-그래서 구입한 일본판 UHD이고... 예상치 못 하게 빨리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

사운드야 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펙이 저러니 딱히 얘기할 필요가 없겠고,

관건은 화질인데... 이게 네이티브 4K 가 아니고, 업스케일링 4K인 게 좀 아쉽다.

 

-업스케일링이라고 해도 해상력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007 퀀텀 오브 솔러스라던가... 별 차이 없다는 얘기만 들었었는데,

실제로 감상을 해보면 차이가 의외로 느껴진다),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쪽이 더 많겠지... ^^;;;), 언더월드 UHD는 아쉽게도 이쪽에 해당한다.

 

-단, 그건 어디까지나 네이티브 4K에 비해서 차이가 별로 없다는 거지,

스튜디오 레벨에서의 업스케일링으로 4K 해상도에 맞춰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나아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은 사실이다.

 

-해상력에 비해 HDR 쪽은 긍정적인 결과...

 원래 이 작품 자체가 DVD 시절부터 어둡고 파란 표현을 강조한 독특한 색감에

어두운 장면과 검은 색이 많이 나와서 화질 테스트 용으로도 쓰이던 작품이었는데...

HDR은 그런 작품의 특성을 꽤 잘 살려냈다.

 검은 색들은 더 선명해졌고, 푸른 색들은 시릴 정도로 차가워졌다.

 그래서 전반적인 화질 체감은 만족스럽다.

 

-시작 장면에서 앉아 있는 셀린느의 검은 광택 쫄쫄이의 엉덩이 부분이

벌써 느낌이 다르고... (^^;;;) 이어지는 장면들 역시 더 생생해진 머리카락 한올 한올,

그리고 단순한 겉질감을 넘어서 두께와 촉감이 느껴질 것 같은 셀린느의 전투복...

 인물들의 다양한 눈동자들은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며, 특히나 푸른색 눈동자들의

그 포스는 SDR이 보여줄 수 없는 경지...

 

-그리하여, 이 4K UHD를 처음 본다면

블루레이에 비해서 별 차이가 없구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시 블루레이를 보면 이제 아~하고 느낌이 온다.

 분명히 잘 봤었던 블루레이인데... UHD에 비하면, 갑자기 질감이 얄팍하고

흐릿한 느낌... 뭣보다, 블루레이는 어두운 장면들 속에서 뭐랄까 열화랄까 그런

부분들이 보이는데... UHD는 그레인이 강조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적당히들 해소되어 있다.

 그래서, 소스를 처음부터 작업해서 만든 네이티브 4K였다면 더 좋은 화면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블루레이 이상의 화질로 언더월드 1편을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UHD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참 매력적인 영화다. 봐도 봐도 그 어둡고 파란 그 영상이 주는 쾌감...

 초자연적인 존재인 흡혈귀와 늑대인간들이 이능력을 거의 잃어버리고

인간들 수준의 오감으로 병기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적인 느낌도 재미있고...

 단발에 검은 광택 쫄쫄이를 입고 쌍권총을 휘두르는 케이트 베킨세일의 마력...

 

-과연 1편이 블루레이나 UHD로 국내에 나오는 날은 올 것인가...

 이제 다 포기하고 OTT뿐인 건가... -.-;;;